20살 여자 고민들어주세요 저는 20살 여자이구요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내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사귈

20살 여자 고민들어주세요 저는 20살 여자이구요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내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사귈

저는 20살 여자이구요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내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사귈 때에도 친하지만 편하지 않은 관계들도 많았어요 지금은 저에 대해 알게되면서 적당한 선들을 지키며 관계들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저의 이런 성향은 모든 일들에 적용되는 것 같아요 음식을 먹을 때도 먹어본 가게에서 먹어본 음식, 좁고 깊은 인간관계, 옷도 실패확률이 적은 곳에서 쇼핑을 하고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 부암동을 가게됐는데 너무 예쁜거예요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ㅋㅋㅋㅋㅋ 저는 경기도에 살아서 서울을 많이 안가봤거든요 그래서 부암동 이름도 처음듣고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너무 이쁘고 분위기가 좋은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확 겁이 나는거있죠 세상에 이렇게 좋은 곳도 많고 이쁜 것도 많은데 나는 왜 늘 도전을 안했을까 왜 새로운 걸 겁먹어하고 귀찮아하며 하던것만 했을까.. 세상엔 맛있는 것도 많고 재밌는 것도 많은데 그걸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사소한 계기지만 ㅎㅎ.. 앞으로 새로운것들에 도전하면서 살고싶은데 할 수 있겠죠..?? 놀 친구가 없으면 혼자서라도 놀고!! 안어울릴 것 같은 옷이 있어도 이뻐보이면 입어보고!! 이렇게 살아도 되겠죠?? 넘 당연한 말이지만... 저한텐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서요 앞으로 제가 하고싶었던 자격증공부도 할거예요 너무 사소한 거라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여기다가 말해보네요

부암동에서 느꼈던 그 감동, 그 눈물을 기억하세요. 세상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 넓은 세상을, 당신만의 편안한 속도와 방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발견해 나가면 됩니다

당신의 새로운 모험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도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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